인상주의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오늘은 모더니즘 회화의 시작을 알리는 인상주의의 특징에 대해 모네의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인상주의의 태동
인상주의는 1874년 처음 등장했던 일종의 신조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네가 1872년 인상 해돋이를 완성하고, 이것을 1874년 협회전에 출품하였는데, 어느 평론가가 인상주의라고 이름을 붙여준 거죠. 당시 그 평론가는 인상이라는 작품의 제목에서 인상주의를 차용하긴 했지만 이 작품이 완성된 작품이라는 느낌보다 하나의 인상에 불과하다는 다소 깎아내리는 듯한 느낌으로 사용한 거죠.
그 전시회는 당시 신진 화가들이 독자적으로 기획한 전시회였습니다. 당시 살롱에 입선할 수 없었던 르누아르, 피사로 세잔 같은 화가들이었죠. 따라서 이런 젊은 무명 화가들이 독자적을 기획한 그룹전을 깎아 내리고, 모네의 작품에 대한 조소의 표현으로 인상주의를 사용했던 것이죠. 흥미로운 점은 이 조롱의 의미의 인상주의가 모더니즘 회화를 대표하는 양식의 이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상주의 대표 작품, 모네의 인상 해돋이
모네의 인상 해돋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저 멀리서 해가 떠오릅니다. 작품 전체는 푸르스름한 색조를 띄고 있습니다. 하늘, 물, 배, 나무, 사람은 실루엣으로만 표현되었죠. 이른 아침 흐릿하게 사물이 보이는 모습을 더 실감나게 나타낸 것이죠. 사물의 윤곽선이나 배경의 경계도 모호합니다. 어슴푸레 보이는 느낌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죠. 이처럼 인상주의는 화가가 본 느낌이나 인상을 생생하게 나타냅니다. 자신의 눈에 비치는 현상을 그대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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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네의 인상 해돋이 |
인상주의 이전의 풍경화
그럼 인상주의 화가 이전의 풍경화는 어땠을까요? 이것은 사실주의 화가 쿠르베의 화가의 작업실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쿠르베는 있는 곳은 실내입니다. 실내에서 야외 풍경을 그리고 있죠. 이렇게 작업실의 이젤 앞에서 풍경화를 그리는 모습은 당시 일반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스케치를 야외에서 마친 화가들은 자신의 작업실에서 색칠하며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당시 우리가 지금 보는 튜브 물감이 흔하지 않았을 뿐더러 커다란 캔버스를 옮겨 가거나 안료를 가지고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게 쉽지 않았던 거죠. 당시 풍경화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구성되는 하나의 미술 장르였습니다. 실제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고, 현상을 그려내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죠.
인상주의 화가가 추구했던 것들
반면 인상주의 화가들은 순수한 감각을 추구하였습니다. 자신이 눈에 비친 풍경, 실제 피부로 숨 쉬고 경험했던 느낌을 그대로 화면에 표현하였습니다. 어떤 사물이나 자연의 고정 관념적인 색깔이 아닌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색깔, 또는 햇빛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을 발견하고, 이를 표현하였죠. 그래서 화가들은 고정된 사고에서 벗어나 야외로 나가 순간적으로 빠르게 현상을 포착하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런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 빠른 붓질과 터치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또한 인상주의 화가들은 한 곳에 서서 작업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을 왔다 갔다 하며, 햇살과 대기를 느끼며, 여러 감각을 붙잡아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네는 여러 수련 작품을 남겼는데 연못 주위를 산책하며 관찰한 시간에 따라 변하는 연못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직접적인 감각을 표현한 모네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말 그대로 관람자들에게 인상적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마치며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과 감각적인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하려는 인상주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게 많습니다. 우리도 생활 속에서 열린 마음으로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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